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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리더의 언어] 리더의 성공 비결은 '운', 세상의 빚으로 여겨야
김성회 CEO리더십연구소 소장 입력 2017.02.06 06:00 수정 2017.02.06 07:32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네만, ‘큰 성공=약간의 재능+큰 행운’으로 정의리더의 운에는 주위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운’, 세상의 빛으로 과시 말고 세상의 빚으로 여겨라

신문에서 열독률이 제일 높은 기사 꼭지는? 늘 우선 순위에 오르는게 ‘오늘의 운세’다. 정보화사회를 넘어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소리높여 외치는 요즘도 내일이 궁금한 것은 똑같다. 해가 바뀌는 신년에는 토정비결을 비롯해 금년의 운수를 예측해주는 다양한 앱이 출현하는 걸 보라. 미래가 예측하기 힘들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비과학적인 것에 의지하고 궁금해한다.
시쳇말에는 지장(智將)위에 덕장(德將)), 덕장위에 운장(運將)이란 말까지 있겠는가. 혹자는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이 70% 작용하고 재능이 나머지 30% 영향)을 넘어 ‘운십일기마이너스일’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만큼 인생에 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리더의 성공비결 ‘운’…하늘의 도움을 얻는 ‘운발’ 필요해
성공한 리더들이 자신의 성공비결로 소개한 것 역시 운이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가 그들의 솔직한 술회였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고 이병철회장은 성공의 3대요소로 운(運), 둔(鈍), 근(根)을 꼽은 바 있다. 중세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 역시 ‘군주론’에서 리더의 조건으로 포루투나(운), 비루투(역량), 네체시타(시대정신)를 꼽고 있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내 400대 부호들 역시 운이 중요하다는데 대부분 동의한다. 텍사스 석유재벌인 레이헌트는 운에 대해 “만일 운과 지능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언제나 운을 택할 것이다”라고 주저없이 말할 정도다. 자수성가형 부호 로스 페로는 해군에서 일하다가 IBM에 우연히 일할 기회가 생겨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대부분의 세상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다. 인생사는 불규칙한 거미줄과 더 닮았다”고 털어놓는다.

이는 필자가 만난 국내의 성공한 리더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찾아오는 운은 부와 성공을 결정짓는데 무시못할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그들은 “인생을 살면 살수록 삶에서 ‘본인의 노력 못지 않게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진심으로 고백한다. ‘하면 된다’가 만사에 통하는 것은 아니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더란 이야기다.
‘했을 때 되는 것만 해도’ 대운이란 설명이었다. 똑같이 해도 어떤 사람은 ‘접시물에 빠져도 익사’를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깊은 바다에 빠져도 입에 물고기를 물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
주위를 돌아보라. 그럭저럭한 실력인데도 조직개편이 대거 이루어지는 바람에 윗자리가 비는 바람에 수월하게 승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면에 실력, 인품을 갖추었어도 위의 자리가 꽉 차 장기 대기하다가 조기퇴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죽하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인생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모교육기관의 S원장은 ”사람의 기술 중 가장 큰 것은 귀인의 도움을 얻는 것이다. 그보다 더 큰 기술은 하늘의 도움을 얻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하늘의 도움을 얻는 것이 이른바 운발이다.
◆실력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절반의 진실’… 당신의 운은 세상에 대한 빚이다
세상에 ‘운좋은 사람은 못이긴다’는 것이 완전 허무맹랑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운의 중요성은 맨땅에서 헤딩하며 주먹구구식으로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경영학자인 애니타 엘버스(Elberse) 하바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연예계의 빅스타가 되기 위한 3대 요소로 자질, 하드워크(hardwork. 성실성)와 함께 운(運)을 꼽는다.

블록버스터급 성공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운이 필수란 것이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네만(Daniel Kahneman)은 아예 성공=재능+ 운, 큰 성공=약간의 재능+큰 행운이란 것으로 성공과 운의 상관성을 공식화했다.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큰 성공이든, 작은 성공이든 운에서 기인하며 특히나 큰 성공의 큐대는 기술이나 재능이 아니라 운이 잡고 있다는 것이다.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최근 저서 ‘특혜와 책임’에서 마흔 즈음에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된 친구 서석제 장관의 일화를 들어 ‘리더와 운’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쾌속승진 비결을 물으니 서장관은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운이 좋아서 됐다”고 대답하더란 것. 실력이 비슷비슷한 그 사람들이 불운하지 않았다면 지금 자리에 있을 수 없고, 그 은혜를 늘 잊지 않는게 바로 ‘운’을 받아들이는 리더의 올바른 자세란 설명이었다.
최근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한 기자회견에서 ‘유엔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것은 나의 노력의 결과였다’고 대답한 것이 여론의 이슈거리가 되었다. 주위의 직접적 도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음덕을 발휘한 주위 사람, 보이지 않는 희생에 대한 감사를 언급했더라면 큰 바위얼굴로 돋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자신의 실력과 노력만으로 자신의 성과를 설명하는 것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다. 리더의 타고난 운에는 주위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 자신의 타고난 자산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부채와 감사로 치환해 생각할 때 리더의 언행은 달라진다. 지금 당신의 운발, 당신의 빛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빚이다.
◆ 리더십 스토리텔러 김성회는 ‘CEO 리더십 연구소’ 소장이다.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석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론인 출신으로 각 분야 리더와 CEO를 인터뷰했다. 인문학과 경영학, 이론과 현장을 두루 섭렵한 ‘통섭 스펙’을 바탕으로 동양 고전과 오늘날의 현장을 생생한 이야기로 엮어 글로 쓰고 강의로 전달해왔다. 저서로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성공하는 CEO의 습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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